뮤지컬 도검난무 도뮤 키쇼혼기 190814 소와레 감상 네타많음
미호토세 다음편일거라는 생각대로 미호토세랑 이어지는 내용이었다. 정확히 따지면 미호토세에서 노부야스가 케비이시한테 당하는 장면과 시간을 건너뛰어 이에야스가 죽는 장면 사이의 시간축의 이야기.
나는 미호토세 재연에서 이에야스의 앞에 나타나는 노부야스가 늙은 모습인 게(=노부야스가 살아있다는 게 이에야스의 환상이 아니라 실제라는 게) 마음에 안 들었는데, 거기에 대해선 확실히 설명이 들어가서 그건 좋았음.
솔직히 초반에 좀 늘어지고 갑자기 코테기리는 선배선배 그러더니 솔로콘서트를 시작하고() 무라마사는 노부야스 못지켰다고 땅파고 케이시한테 달려들고 히데야스는 또 뭔 마검같은거에 정신지배 당해서 날뛰고 그래서 중반까지 노잼이었는데 그래도 뒤쪽에서 어케 수습은 다 해서 뒤쪽은 재밌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다치카랑 노부야스 등장하면서 재밌어졌다ㅋㅋㅋ 사다치카랑 오테기네 티키타카도 좋았고 노부야스 살아있는거 알고 나서 무라마사 확 밝아지는것도 귀여웠고... 노부야스사마 넘 먼치킨 되셔서 키우지도 않은 내가다 뿌듯하더라 이시키리마루상 눈물날듯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된 건 도뮤에서는 '역사상 이름을 남긴' 인물들의 역사만이 역사수정의 대상이라는 거. 그래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않은 사다치카나 죽은걸로 처리된 노부야스의 경우 도검남사들과 만나고 그 정체를 알아도 역사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거
그리고 그런 인물들을 미카즈키가 만나고 다니는 것 같고... 이 부분 보면서 츠와모노를 다시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했음
미호토세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전편들의 뉘앙스가 녹아있어서, 아카시가 코테기리한테 물건에 담긴 어떤 '마음'이 츠쿠모가미가 되는거라면 자신들과 역수자들의 차이는 무엇인지, 역사에 이름을 남긴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의 차이는 무엇인지 하는 질문을 던질 땐 무스하지가 생각났다
모노노베? 라는 이 개념은 아마 다음 스토리에도 등장할듯. 키쇼혼기는 전체적으로 완결된 하나의 스토리라는 느낌보다는 다음 페이즈를 위한 이어가기라는 느낌이었다. 안 풀린 떡밥도 많고... 일단 뭔가 있어보이는 아카시랑 츠루마루는 확실히 뒤에 더 나올듯
근데 아카시 좀 코테기리한테 반하지 않았냐 완전 반한 연출이던데 처음부터 손을 만지작거리질 않나...
아니근데 이시키리마루상 어케 그럴수가 있어 빼돌려서 살려주다니 이래도 되는거냐 설정상 되는거니까 나왔겠다만은...
노부야스랑 사다치카 팜플렛 사진 넘 사기 아니냐 저러고 안나오자나 특히 사다치카 저거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부야스사마 진짜 너무 바르고 훌륭하게 자랏서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막 비지엠으로 かざぐるま가 계속 흐르는거야ㅠㅠㅠㅠㅠ 너무 미호토세 생각나구... 노부야스사마 저러케 훌륭하게 먼치킨으로 성장해서 막 역수자도 다 썰고다니구ㅠㅠㅠㅠㅠ
흑화 히데야스() 한테 붙어있는 그... 마검의 영령같은거 연출이 좀 로미쥬리에 나오는 죽음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같은 느낌이라 별로였다 그리고 걔가 사실 코테기리 선배였다는데 누구이며 어쩌다가 그러고 있는지 걔도 고우파라는 전제하에 영화에 이어 고우파는 어쩌다 저런거 특화가 되어버렷냐
아그리고 코테기리가 진심 넘귀엽고 리얼로 아이도루인데 사실 1막 솔로부분은 너무 갑분싸라ㅋㅋㅋㅋ 뭐야이거 싶었는데 와 애가 2막에 날아다니더라 1막에선 설정상 막 능숙한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2막 개쩔음 와 애가 막 조련을... 손가락하트 하더니 입술에 이케 대고있다가 씩 웃으면서 날리고
확 화려한 느낌은 아닌데 눈이 가는 느낌? 이번에 춤 잘 추는 애들 별로 없는데 확실히 춤선도 혼자 딱 잡혀있어서 눈에 띄고 와 1막은 애들 골고루 봤는데 2막에선 진심 솔로빼고 코테기리밖에 안 본 듯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넘 단정하고 예쁘게 생겼음 코테기리 분장 진심 찰떡인듯
오테기네 진심 원작에서 뽑아온줄ㅋㅋㅋ 나한테 료세이는 오빠닮은 8대 이누이라는 이미지였는데 기네 분장 해 놓으니까 너무 기네 그대로라 깜짝놀랐다 그림체가 완벽하게 기네그림체임ㅋㅋㅋ 마치 코노밍 그림체였던 제이피를 보던 느낌
츠루마루 노래 개잘하더라 노래를 잘하는데 무대 특화된 느낌으로 잘해서 깜짝놀랐음 사실 얼굴은 내취향 아니고 타테도 어느쪽이냐면 켄토 타테가 훨씬 좋았는데 노래를 넘잘해서 다른건 아무래도 좋아졌음ㅋㅋㅋ 그리고 객석오리때 바로 옆 통로에 있는데 아이고 얼굴이 아직 애기더라
그렇게 옆 통로 와서 와 진짜 애기다 기엽다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한쪽 어깨를 훌렁 까길래 깜짝놀랐자나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번에 옷벗는 연출 왜이래 정작 이너는 별로 야하지도 않았으면서ㅋㅋㅋㅋㅋ
아카시는 진짜 넘 으른아카시였음... 섹시가 아니라 에로였음 그리고 오빤줄 몰랐는데 오빠더라 깜짝놀랏자나
아카시도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있는 느낌이라 다음편에도 나올 것 같은데 어케될지 모르겠다 뭔가 떡밥을 많이 던져놔서 끝났는데 끝난 느낌이 안 듬ㅋㅋㅋㅋ
인터미션때 사니와 목소리로 2부 시작할땐 펜라이트 켜지 말고 두번째곡 시작할때 켜라 어쩌고 하는 안내방송이 나오길래 뭐지뭐지 하고 긴장했는데 별거아니었다 그냥 첫번째곡이 별로 펜라 흔들 분위기가 아니었을뿐... 약간 중국 전통극같은거 생각나는 분위기였음 내취향은 아니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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