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10223 무대 도검난무 천전 오사카 겨울의 진

케찹 2021. 3. 20. 02:27

무대 도검난무 도스테 천전 오사카 겨울의 진 210223 소와레 감상 네타 많음

 

레오 괜찮은지가 제일 걱정됐는데... 크게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타테가 좀 달라졌고 특히 중간에 경사 이용한 타테 부분 싹 없어져서 새삼 마음이 너무 그랬다 마베 개놈들아 배우 몸좀 아껴라

난 스테아라 좋아해서 천전 두 번 본 거에 후회는 없는데 재밌는 무대냐면 딱히 그건 아니어서... 이유를 찾자면 히데요리랑 이치고의 감정에 1도 공감을 못 해서 그런 것 같다 얘들이 아무리 백날 그분은 푸른하늘같은... 사람이었읍니다... 이래봤자 그걸 보는 나 : 아ㅎ 그렇구나ㅎ

제일 감동적인 부분은 키요미츠가 오키타군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이었구요... 무대 쫙 열어놓고 돌려가면서 싸우는 씬 새삼 너무 좋았다 정말로 영상으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현장만의 느낌...

히데요리 너어는 진짜 다단계 조심해라...

앞자리의 좋은점 : 사나다마루 문으로 퇴장할수 있음

아니 마츠료 메컵이 더 과해진것 같은데 머선일이고... 도스테 메컵담당 무슨생각으로 눈두덩이를 저래놨냐 제가 중닌시험에 합격하면 도스테 대기실에 숨어들어가 펄섀도란 펄섀도는 다 불태워버리도록 하겠습니다 덤으로 이치니의 팥죽색 립도 태워버리겠읍니다

개인적으로 인간들 중에서는 노부시게랑 이에야스쪽이 매력적이었음 특히 노부시게... 사나다 10용사가 자살하는 장면 진짜 존나게 스에미츠 켄이치였고 그 뒤에 왜 도검남사가 현현하지 않냐고 절규하는 장면이랑 싹 차분해져서 그렇다면 내가 역사를 바꿔보겠다고 자결하는 장면 진짜 좋았음

천전 보다가 궁금해졌는데 도검남사의 근원을 일화의 있고 없음으로 잡는다면 도스테 세계관에서 토모에나 시즈카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이 둘은 특정 일화가 있는 단일형이 아니라 집합형인데 그 칼들에 얽힌 자잘한 일화들이 모여서 현현됐다고 퉁치려나 뭐 둘다 스테에는 안 나올 것 같긴 한데...

호칭얘기 개인적으로 카슈가 만바를 쿠니히로라고 부르는게 별로 마음에 안 듬ㅋㅋㅋ 물론 키요미츠가 호리카와를 쿠니히로라고 부르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만바를 쿠니히로라고 부르면 카네상이 호리카와를 쿠니히로라고 부르는게 뭐가됨? 같은 느낌이라

거 혼마루에 남사들 몇이나 있다고 호칭좀 겹치게 쓰지 말지 야마부시는 야마부시라고 부르더만... 저 혼마루는 그런가보지 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유독 도스테는 스테에 나왔으니까 이게 공식이라고 우기는 사람이 많아서 성가심

오늘 야스케가 야스케기리() 현현시키는 장면에서 야스케기리 부러져서 화들짝 놀랐음 처음엔 연출인가? 했는데 너무 똑 부러져서 부러진 데 나무 다 드러나 있길래 아 부러졌구나 싶었음 그나마 거의 퇴장때쯤이었어서 다행

야스케기리는 이꼬라지 났는데 누에는 뭐였지 싶었는데... 어쩌면 이런 시행착오를 거쳐서 만들어낸게 누에려나 하는 생각을 했음 그렇다면 비전 시점에서 그정도 완성도였으니 좀 더 이후의 세계관에서는 더 완벽한 가짜 도검남사의 현현도 가능하다는건가 와 역수자들은 다 생각이 있구나!

아니 내가 마츠료 벗은걸 처음보는것도 아니고 수영복 한장 걸치고 나오는 무대도 잘만봤는데(단스이라고 쓰고 음이온이라고 읽는 그것) 아니 근데 키요미츠 진필은 왜이렇게 어후... 아니 들어봐 싸우는데 셔츠가 벗겨져서 한쪽 어깨가 다 드러나고 아니 진짜 이게 와...

스테의 키요미츠가 우리집 키요미츠는 아니라는 얘기를 했잖아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마츠료의 키요미츠는 류지의 키요미츠가 있기 때문에 나온 키요미츠 캐해석인 것 같음. 원작이랑 다르게 나른하게 대사 치는 걸 유독 강조하는 부분이나, 애교가 줄어들고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는 부분이나.

세세한 데까지 '다른' 분위기를 주기 위해 신경썼다는 느낌. 그러니까 아마 스테가 쩜오디의 첫 키요미츠였다면 마츠료의 캐해석도 지금이랑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음.

뮤에선 남사들이 인간들을 야사의 틈으로 피신시켜 남사들을 돕는 모노노베로 만드는데 스테에선 그걸 인간들이 스스로 원해서 야사의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악한다는 사실이 이 둘의 차이를 확 보여주는 것 같음

모노노베 관련해서 똑같은말 또쓰기 귀찮으니 복붙

twitter.com/northwestic/status/1186993667224948742?s=20

마츠료 키요미츠 좀 K-장녀같음

내가 미호토세 보면서 맨날 하는 소리가 모노요시는 좋겠다 전주인이 늙어죽어서... 하는 얘기잖아 그거랑 같은 의미로 키요미츠는 이에야스 보면서 얼마나 속이 터졌을까

오키타군은 그 어린 나이에 병으로 요절했는데 이룰거 다 이루고 곱게 죽을 수 있는 할배가 전쟁터에서 죽고싶다며 나는 죽는거 무섭지 않다 이러고 있으니... 댁이 거기서 죽어버리면 오키타조가 끝을 알면서도 그 끝까지 지켜내고자 했던 오키타군의 삶도 없어진단 말이야ㅜㅜ